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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비례해서 오를까?

by 미래대비자 2022. 5. 3.

기준금리가 1.5%인 지금, 대출금리도 계속 오를까?

 

은행연합회 FAQ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출처 : 은행연합회

 

 

은행도 돈을 벌어야하는 영리기관이지만 주요 고객인 국민들의 가계부채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대출 금리 상승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대출금리 =  대출 기준금리 + 가산금리
* '대출 기준금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준금리(2022년 4월 기준, 1.5%)와는 다르며 아래 요소를 기초로 은행마다 다르게 산정된다.

- COFIX :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들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서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 공시됨

- CD 금리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의 유통수익률로서 3개월 CD 금리가 대표적인 단기 기준금리임

- 금융채 금리 :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서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별, 만기별로 발표(출처 : 은행연합회)

 

한가지 예로 신규대출금리 산정 요소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2022년 4월 기준으로 1.72%이다.

이를 기초로 국민은행의 경우 평균 대출기준금리는 2%로 산정되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의 변화를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은행연합회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보면 2020년 여름을 저점으로

약 1년간 이어지다가 2021년 여름부터 급격하게 오르고

현재는 다시 횡보내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은행연합회

 

위와 같이 대출 금리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인상)되었더라도 채권시장에서의 수급 등 다른 외적 요인으로 인해 대출 기준금리는 인상(인하)될 수도 있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의 국민은행 대출금리를 사례로 봐보자.

(가계대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참조)

 

출처 : 은행연합회 데이터 활용

위 코픽스 그래프 부터 보면, 코로나 이후 코픽스 기준금리는 빠르게 감소하였지만 은행의 기준금리는 완만한 감소를 하면서 대출금리를 급격하게 낮추고 있지는 않고 있다.

또한, 코픽스 금리가 2021년 여름부터 다시 반등하며 올라가지만 대출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기준금리가 폭등하더라도 은행은 대출금리를 무제한 올릴 수 없다.

덧붙여, 한가지 더 이유를 들자면 수요와 공급원리로 인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은행도 타 은행사와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요즘같이 높은 대출이자로 인해 은행에 발길이 뜸해진다면 대출금리를 낮추고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주어 고객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영끌했던 분들에게는 약간의 위로의 소식이지 않을까 싶다.
부동산은 싸이클이고 젊은 사람들은 많은 학습이 되었다.

경기가 회복된다면 금방 회복될것이다.

 

데이터 출처 : 은행연합회

 

 

주요 5개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평균)을 보면 2021년 7월을 기준으로 주요 5개 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은해을 기준으로 2022년 4월 모든 신용등급별 평균 대출이자는 3.91수준으로 가장 낮으며 우리은행이 4.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앞으로 대출금리의 변화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글을 남길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자료는 월별만 조회가능하기에 이렇게 전체 기간의 대출금리를 보는게 필요하다.)

 

* 앞으로 대출금리의 변화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글을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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